공립학교

 캐나다 전 지역에서 대부분(90%) 입학이 가능합니다. 일부 지역에서는 외국인수(학생수)에 비례하여 입학을 제한할 수 있습니다. 캐나다 공립학교의 장점은 완벽한 ESL(영어연수과정)을 제공합니다. ESL은 유학생이 아닌 전 세계 이민자의 자녀가 빨리 캐나다 학교에 적응하고 정착시키고자 하는 목적으로 운영하기 때문에 사립학교보다는 공립학교의 ESL이 매우 잘 운영되고 있습니다. 처음 캐나다에 입학하였을 때 교과 과정을 ESL과 예체능과목 등 영어가 많이 필요 없는 과목을 선정하여 학생들에게 시간표를 짜주기 때문에 처음 입학한 학생이 적응하기가 매우 수월합니다.

공립학교의 선택은 중, 소도시 보다는 대도시가 더 유리합니다. 그 이유는 중, 소도시는 ESL과정이 전부 OPEN되어 있는 것이 아니라, 1-2 학교만 ESL이 운영되므로 한국 학생이 없는 지역이라고 하더라도 그 지역의 1, 2학교에 전부 한국학생이 몰려 있다고 생각하시면 됩니다. 많은 사람들이 얘기로는 토론토나 밴쿠버지역의 공립학교에는 한국학생이 많다고 합니다. 하지만 지역적으로 잘 체크 해보시면 한국 학생이 많이 다니지 않는 학교도 상당수가 있습니다.

보통 교육청에서는 총 학생수의 10% 정도만 국제 학생을 받고 있기 때문에 비율적으로는 유학생이 많지는 않습니다. 단, 교민 분들께서 거주하는 곳이 일정지역에 몰려있기 때문에 그 지역이 다른 지역보다 한국 학생이 조금 더 많다고 보시면 됩니다. 

공립학교의 프로그램은 대도시에 가까울수록 아카데믹 위주로 수업을 하지만 좀 외곽지역은 직업 교육과 함께 많이 병행을 하기 때문에 공립학교 평가에서 대도시의 공립학교가 성적이 우수할 수 밖에 없습니다. 그 이유 중의 하나는 캐네디언들의 대학 진학률(대학을 가고자 하는 학생수)이 50% 미만이기 때문입니다. 따라서 공립교육이라는 점에서 직업교육과 병행을 할 수 밖에 없습니다. 대도시일수록 대학 진학률이 높기 때문에 아카데믹한 평가는 대도시의 공립학교가 훨씬 높습니다. 하지만 대도시이건 중, 소도시이건 학교들의 대학진학 시 상대 평가가 아닌 절대평가(내신)라 대학입학시의 차등은 절대 없습니다.

공립학교 선택 시 유의할 점은?

 캐나다의 공립교육은 어느 학교나 비슷합니다. 단, 학생의 질에 따라서 학교의 분위기가 매우 달라집니다. 캐네디언들은 빈부의 격차가 매우 높습니다. 점심을 못 먹는 학생도 일부 지역에서는 상당수가 됩니다. 학교 선택시에 이 점을 먼저 고려해야 합니다. 공립학교는 거주지에 따라(캐네디언들) 학교 배정을 받기 때문입니다.

 학교주변의 거주형태를(집값 등등) 많이 고려해야 됩니다. 저의 경험으로 볼 때 고소득층지역이나 저소득층에 많이 거주하는 지역보다는 중산층이 많이 거주하는 지역의 학생들이나 학교 분위기가 매우 좋습니다. 공립학교 신청 시 일반적으로 각 교육청에서 학교를 배정하여 주기 때문에 교육청에서 배정을 받는 학교로 무조건 갈 것이 아니라 주변 사람이나 여러 경로를 통해서 배정 받은 학교의 지역 생활수준을 먼저 알아봐야 될 것 입니다. 입학신청서 제출시부터 어느 도시의 어느 교육청을 선택 하신 후, 그 지역의 학교파악을 하시어 신청서에 학교이름을 정하여 신청을 하시는 것이 올바른 선택이 될 것입니다.